묘 이장의 이유
가족 중 어느 누군가가 세상을 떠나면, 우리는 그들을 위한 마지막 안식처를 마련해 주는 것이 전통입니다.
하지만 때로는 여러 사정으로 인해 묘지를 이장해야 하는 경우가 발생합니다.
묘 이장 이유에는 개발 계획으로 인한 이주, 풍수지리적인 이유, 가족의 이사, 혹은 묘지 관리 상의 문제 등이 있을 수 있습니다.
묘 이장은 단순한 물리적 이동을 넘어서 조상에 대한 경의와 추모의 마음을 새로이 정립하는 의식이기에, 절차에 있어서 세심한 주의가 필요합니다.
지역마다 조금씩 다를 수 있는 전통과 법규를 충분히 숙지해야 하며, 이로 인한 비용과 시간, 그리고 준비사항에 대하여도 사전에 철저한 계획이 요구됩니다.
묘 이장 절차
묘 이장의 절차는 행정적 절차와 실제 이장 작업으로 크게 나눌 수 있습니다.
첫째로, 묘지 이장에 앞서 관련 지자체 혹은 관할 기관에 이장 허가를 받아야 합니다.
필요 서류의 준비와 제출은 물론, 때에 따라서는 이장할 묘지가 위치한 지역의 법률 상담이 필요할 수도 있습니다.
이장 허가가 나면, 이후 고인의 유골을 모실 묘지를 선정하고, 이장 날을 잡습니다.
이장 날은 물론, 풍수지리상 적절한 날을 선택하는 것이 좋으며, 관련 전문가의 조언을 구할 수도 있습니다.
이후에는 이장에 필요한 준비물을 구비하고, 묘지를 새로 조성하거나 기존의 묘지를 보수하는 작업을 진행합니다.
실제 이장 작업 시에는 전문가와 함께 고인의 유골을 세심하게 옮기는 작업을 수행하게 됩니다.
묘 이장 준비물 및 주의사항
이장 작업에 필요한 준비물로는 삽, 호미, 천막, 제사상 등이 필요하며, 추가로 이장 과정에서 사용할 관, 유골함 등이 준비되어야 합니다.
주의사항으로는 이장 작업이 이루어지는 동안 충분한 예의를 기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이는 단순한 작업이 아닌, 고인과 유가족에 대한 존중의 표현이기 때문입니다.
또한, 이장과 관련된 제반 법규를 철저히 준수해야 하며, 이장 후 그 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문제에 대비한 대책도 중요합니다.
묘 이장 소요비용 및 기간
묘 이장 비용은 이장할 묘지의 위치, 이장과 관련된 서비스의 선택, 법적인 절차 등에 따라 달라집니다.
대략의 비용을 예상해 보자면, 수백만 원에서 수천만 원까지 다양할 수 있습니다.
이장에 소요되는 기간은 준비 단계를 포함해 보통 2~3개월 정도가 일반적입니다.
하지만 이는 이장 작업을 수행하는 기관의 일정, 관련 서류의 처리 기간 등에 따라 더 지연될 수도 있습니다.
묘 이장 전 준비
묘 이장 작업 전 준비 단계에서는 관련 법규를 철저히 이해하고, 필요한 행정 절차를 미리 끝내 두는 것이 중요합니다.
더불어 이장 당일에는 유가족들이 동봉할 기념품이나 기타 물품들을 준비하고, 마음가짐에 있어서도 진지하고 엄숙한 자세를 유지해야 합니다.
이는 묘 이장이 단순한 물리적 이동이 아닌, 고인에 대한 마지막 예우의 표현임을 되새기기 위함입니다.
묘 이장을 위한 파묘 날짜 선정은 세심한 주의가 필요합니다.
- 가급적 장마 기간은 자양 하며,
- 너무 덥지도 않고 너무 춥지도 않은 시기여야 하며
- 평달에 파묘 날짜를 정한다면 손없는 날을 택해야 합니다.
또한 기존 묘와 새로모실 이장 예정 묘 자리현장답사를 통해 중장비 진입할 수 있는지 확인이 필요합니다.
기존 묘 파묘 시의 준비
파묘 이전 집안 내역에 따라 토신, 산신에 고하는 마음으로 산신제, 싯김굿 도는 대살굿 등을 합니다.
이 부분은 가풍에 맞추어 진행되며 상황에 따라 생략되기도 합니다.
기존 묘 파묘시에는 봉문을 허물 때는 중장비 또는 포클레인을 활용해도 됩니다.
다만 관과 가까워졌을때는 중장비가 아닌 수작업으로 파묘 작업을 진행해야 하며 파묘 작업으로 인한 훼손이 없어야 합니다.
관 또는 관 내부는 땅속 환경에 따라 다를 수 있습니다.
매장 이후 수년이 경과되지만 경우에 따라 관도 부식되거나 또는 유골만 남겨지는 경우나 아직 시신 상태인 경우가 있습니다.
또한 오랜시간이 지났다면 고인의 유해는 일부만 남겨져 있을 수 있습니다.
이런 경우 파묘 과정에서 절대로 빠뜨리거나 훼손되지 않도록 정중히 수습해야 하며 가장 중요한 것은 척추, 치아, 두개골은 꼭 훼손 없이 모시고 수습합니다.
파묘 작업이 완료 되었다면 묘역 주변을 정리하고 파헤쳤던 묘 자리에 비석과 상석을 보이지 않게 묻고 깔끔하게 정리합니다.
묘 이장 후 준비
묘 이장 작업이 끝난 후에도 할 일은 많습니다.
새롭게 조성된 묘지에 고인을 모시고, 제사를 지내는 것을 시작으로, 묘지의 관리계획을 세우고 정기적으로 방문하여 청소하는 등 지속적인 관리가 필요합니다.
이 과정에서 유가족들은 고인을 기리는 마음을 계속해서 전함으로써, 기억을 영속시킬 수 있습니다.
필요 서류
이장을 위해서는 묘지 사용 허가서, 이장 허가 신청서, 유골 반출입 허가서 등 다양한 서류가 필요합니다.
상황에 따라 필요한 추가 서류가 있을 수 있으니, 사전에 관할 기관을 방문하여 상세한 정보를 얻는 것이 좋습니다.
또한, 서류 작성 시 주의 깊게 확인하고, 필요한 경우 법률 자문을 받는 것도 중요한 부분입니다.
일반적으로 필요한 서류는 아래와 같으나 지방자치제 상황에 따라 일부 추가될 수도 있습니다.
- 묘 개장 신고 증명서 (파묘 15일 이전 읍, 면사무소 또는 구청에서 발급)
- 신청자 (직계) 신분증
- 신청자 도장
- 기존 파묘 이전 분묘 사진
- 고인의 제적 등본
- 가족관계 증면서
지금까지 묘 이장에 대한 절차, 방법, 준비물, 주의사항, 이유, 소요비용과 기간, 마음가짐, 작업 전후 준비, 그리고 필요 서류에 대해 자세히 알아보았습니다.
묘 이장은 단일 작업이 아닌 많은 준비와 과정들이 필요한 중대한 작업이므로, 이를 숙지하고 준비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고인에 대한 마지막 예우를 다하는 일이니만큼, 모든 절차에 성의를 다하여 준비하는 것이 마땅합니다.